1950년대와 60년대의 전설적인 그랜드 투어러에서 영감을 받은 12칠린드리는 우아함, 폭넓은 사용성, 성능이 완벽하게 조합된 프론트 마운트 페라리 V12 2인승 모델입니다. 본 차량은 페라리 V12 혈통을 잇는 최신작으로 성능, 편안함, 디자인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2칠린드리의 실루엣에서는 스포티함과 품격이 느껴집니다.
12칠린드리에는 페라리의 영혼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한, 상징적인 페라리 자연흡기 V12의 최신 버전이 장착되었습니다. 이 엔진은 최대 830 hp를 발휘하며 최대회전수는 9,500rpm에 이릅니다. 본 차량에 적용된 개발 기술 중 일부는 스페셜 시리즈인 812 컴페티치오네에 이미 채택되었던 것들입니다.
세라믹 촉매 컨버터가 장착된 배기 시스템, 티타늄 커넥팅 로드, 경량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피스톤 등이 그 예입니다. 사운드는 페라리 V12 특유의 편안함, 고급스러움, 짜릿한 드라이빙 감성을 구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를 위해 흡기 및 배기 라인의 모든 요소를 최적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연소 순서가 조합된, 페라리 V12 특유의 굉음이 만들어졌습니다. 새로운 엔진은 혁신적인 흡기식 토크 쉐이핑(ATS, Aspirated Torque Shaping)을 통해 전자식으로 정교한 제어가 가능해 3단과 4단 기어에서 토크 곡선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자 제어는 가속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토크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를 통해 운전의 즐거움은 한층 더 향상되었습니다. 12칠린드리는 최첨단 프론트 엔진 베를리네타 동역학 제어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의 도입으로 다양한 최신 혁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신 혁신 기술에는 296 GTB에 처음 적용된 ABS Evo과 6w-CDS 센서 등이 포함됩니다. 참고로, 6w-CDS 센서는 버추얼 쇼트 휠베이스(PCV) 3.0가 최적의 정밀도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든 것은 현재 8번 개량된 사이드 슬립 컨트롤(Side Slip Control) 8.0으로 제어 및 관리됩니다. 12칠린드리의 후방에는 공기역학적으로 부하를 생성하는 플랩이 탑재되었습니다. 플랩은 각각 LD(Low Drag)와 HD(High Downforce)의 두 가지로 설정 가능합니다.
12칠린드리가 가진 기하학적 구조의 특징은 간결한 라인으로, 매끄럽게 통합된 하나의 전체 볼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측면 라인도 극도로 간결합니다. 12칠린드리의 윙은 페라리 특유의 관능미를 유지하면서도 기하학적으로 매우 정밀하게 조각되었습니다. 차량의 모든 라인은 볼륨이 서로 교차하면서 만들어졌고 형태에 대해 보다 기능적으로 접근함으로써 과거에 대한 향수를 탈피했습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페라리 듀얼 콕핏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두개의 모듈로 이뤄진 12칠린드리의 캐빈은 거의 대칭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놀라운 수준의 편안함과 더불어 몰입감 있는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2칠린드리는 새로운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도입했습니다. 3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HMI는 페라리 V12 베를리네타의 탑승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모든 주요 기능은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터치스크린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 가능합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옆엔 주행 및 차량 동역학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보여주는 15.6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동승자는 조수석 앞에 있는 8.8인치 디스플레이 덕분에 주행 경험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