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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0일 –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페라리가 새로운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296 GTB’를 국내 출시했다.

페라리는 1월 20일(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랜드 로드카 역사상 최초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기반의 PHEV 스포츠카 296 GTB의 코리아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했다. 296 GTB는 2019년에 출시한 ‘SF90 스트라달레’와 2020년에 선보인 컨버터블 모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세 번째 PHEV 차량이다.

미드리어 엔진을 장착한 2인승 베를리네타의 최신작 296 GTB는 한계상황 뿐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순수한 감성을 보장하는,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차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타입으로 페라리 혁신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296 GTB 엔진은 663마력(cv)의 120° V6 엔진으로, 추가출력 122kW(167cv)를 전달할 수 있는 전기모터와 결합돼 있다. 총 830마력을 발휘하는 본 엔진은 로드카에 적용된 첫 6기통 엔진으로 전례 없는 성능과 짜릿하고 독특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d Tourismo Berlinetta)의 약자인 GTB와 함께 총 배기량(2.992ℓ)과 실린더 수(6)를 조합하여 만든 본 차량의 이름은 페라리에 있어서 296 GTB의 새로운 엔진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해 보여주고 있다. 새 엔진은 단순히 296 GTB의 살아있는 심장이 아니라 페라리가 70년동안 쌓아 온 모터스포츠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V6 엔진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모양과 솔루션으로 디자인 및 공기역학적 관점에서도 획기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296 GTB의 PHEV 시스템은 놀라운 가용성과 더불어 페달 반응 시간을 0으로 단축하고,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차량의 콤팩트한 규격과 혁신적인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 정밀히 설계된 공기역학 시스템으로 인해 운전자는 놀라운 민첩성과 반응성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하고 유연한 디자인, 극도로 콤팩트한 크기는 차량의 모던함을 부각하고 있으며 1963 250 LM을 레퍼런스로 삼아 단순함과 기능성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주고 있다.

296 GTB는 SF90 스트라달레와 마찬가지로 극한의 출력과 최대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경량화 옵션과 에어로 모디피케이션(Aero modification, 공기역학 요소 변경)을 포함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제공한다.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디터 넥텔 총괄 지사장은 “강력한 파워와 비범한 성능으로 페라리 V6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296 GTB를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뿌리깊은 우승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페라리의 6기통 엔진과 그 엔진을 장착한 296 GTB가 자동차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주)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최고의 파워트레인, 공기역학 기술, 그리고 빠른 응답성을 가진 296 GTB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진정한 운전의 재미가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트레인

296 GTB는 120° V6 터보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페라리 로드카이다. 이 구조로 터보차저를 V 내부에 장착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출력(663cv)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V6 엔진은 221 cv/ℓ에 이르는 비출력(단위 중량 당 출력)으로 양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페라리의 독보적인 레이싱 경험에 기반한다. 미드리어 V6 엔진을 최초로 선보인 페라리 차량은 246 SP로, 출시된 해인 1961년과 그 이듬 해인 1962년에 타르가 플로리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961년에는 120° V6 엔진을 탑재한 156 F1으로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초의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126 CK에 미드-마운트 터보를 장착했고, 1982년에는 126 C2에도 이를 적용했다. 이 차량은 포뮬러 원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1인승 터보차저 차량이 되었다. 1983년에는 126 C3가 그 뒤를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V6 터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2014년 이후 모든 포뮬러 원 1인승 차량에 사용돼 오고 있다.

공기역학

296 GTB는 급진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베를리네타 스포츠카 대열에 합류했다. 크랭크케이스의 V에 장착된 터보차저로 인해 엔진 베이 자체와 전기 부품의 열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296 GTB에서는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발생시키기 위해 후방에 능동적 공기역학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296 GTB의 공기역학 시스템을 통해 LD(Low-drag, 낮은 저항) 구성에서도 이전 어플리케이션보다 10% 더 많은 다운포스를 발생시킬 수 있게 됐고, 액티브 HD(High Downforce, 하이 다운포스) 덕분에 100 kg의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얻었다. 이는 실제로 전례 없는 핸들링 및 제동 성능, 흥미로운 드라이빙 성능을 의미한다.

차량 동역학

296 GTB의 동역학은 차량의 성능을 높이고 동급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제공하며, 성능과 하이브리드 레이아웃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데 역점을 뒀다. EPS와 통합된 최초의 ‘ABS 에보(Evo)’ 컨트롤러를 포함, 그립력 추정 장치와 같은 다양한 새로운 구성 요소와 기능이 개발되었다. 296 GTB에서는 성능의 유용성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eDrive 모드에서 전기 주행을 하면 이 차는 내연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최대 135 km/h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반면에,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고출력이 필요할 때는 ICE가 전기 모터를 백업하는 역할을 한다. 신형 ABS 에보와 6w-CDS 센서가 통합되어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 거리가 현저히 단축됐으며, 이는 반복적인 급제동 시 일관된 제동력을 보장하고 있다.

디자인

∙ 외관 콤팩트하고 모던하며 독창적인 라인을 가진 296 GTB의 디자인은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있다. 짧은 휠베이스와 모놀리식(Monolithic: 이음매가 없는 일체형) 구조 덕분에, 지난 10년간 페라리에서 선보인 베를리네타 중 가장 콤팩트한 모델이 탄생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전형적인 패스트백 베를리네타 레이아웃을 채택하는 대신, 페라리 전통을 계승한 간결하고 단호한 형태의 라인으로 차량의 스포티한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 인테리어

296 GTB의 실내는 SF90 스트라달레를 통해 선보인 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토대로 구축됐다.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시각적으로 일관성을 갖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296 GTB의 목표는 기술적인 콘텐츠를 세련된 외관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순수하고 매우 우아한 디자인이 탄생했다. 대부분의 계기판은 운전석에 집중되어 있다. 조종석은 스티어링휠과 계기판으로 이어진 대시보드를 통해 완성된다. 조수석은 미니멀한 형태를 띄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거의 코드라이버(Co-driver) 수준의 운전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아세토 피오라노

트랙 주행 중 차량의 역동적인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아세토 피오라노 옵션으로 공기역학 솔루션 및 중량 감소를 통해 성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본 옵션에는 GT 레이싱에서 파생된 멀티매틱 댐퍼, 프론트 범퍼의 탄소 섬유 보조 장치, 탄소 섬유와 같은 경량 소재의 사용 등이 포함된다. 12kg 이상을 감량하기 위해 일부 구성 요소의 구조는 완전히 재설계되었다. 또한 Lexan®의 초경량 리어 스크린, 250LM에서 영감을 얻은 리버리(Livery, 차량 도색)는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해당 리버리 디자인은 프론트 윙에서 시작해 중앙 그릴을 감싸 안고 가장자리까지 섬세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 스타일링 요소는 보닛을 따라 위로는 루프까지, 아래로는 후면 스포일러에 이르기까지 종방향으로 연결된다.